4월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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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서 | 등록일 | 14.05.01 | 조회수 | 11 |
어제가 아니라 어제가 오늘이라고 가장하고 쓰겠음ㅇㅇ 오늘은 아침에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서 이게 뭔 일인가 하고 시계를 보니 5시였고 일찍 일어날 마음없는 나는 다시 침대에 웅크리면서 잤고 6시30분 알람이 울려서 귀찮아서 끄고 자는데 엄마가 깨워서 씻고 밥도먹고 준비도 하고 학교에 가려는데 아빠가 먼저 나갔는데 내가 나간줄 알고 엄마랑 동생이 인사도 안하고 가냐고 둘이 얘기하는 소리를 들은 나는 기분이 나빴고 화장실 문을 열고 나 안나갔거든!!을 외치고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고 나는 이것때문에 인사하기 싫었지만 결국 했고 툴툴 거리며 나왔는데 오늘은 핸드폰을 보지 않았고 주위도 둘러봤고 앞에 있는 돌도 괜시리 차보고 왜 오늘은 개가 없을까 생각도 해보고 옆에 피어있던 꽃도 보고 산도 보고 지나가는 차도 보고 물 흘러가는 소리도 듣고 음악도 들어보고 그러면서 학교에 왔고 학교에 와서는 늘 똑같은 일상이였고 그리고 집에 돌아갔고 오늘은 택배가 왔구나 하면서 기뻐했고 식당에 밥먹으러 갔는데 과외선생님께 전화를 조금 늦게 드려서 약간 꾸중도 듣고 과외도 하고 그냥 웃겼고 지금 이걸 쓰는 나는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몰라서 그냥 끝낼거고 그럴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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