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나누기 11) 대화 속 깊이 있는 배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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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소정 | 등록일 | 15.04.20 | 조회수 | 69 |
아무래도 저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의 수많은 이야기와 대화 속에서 수업의 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이에 하나의 단어만 던져줘도 여러 가지 곁가지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는 아이들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거부감 없이 수업으로 다시 끌어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배움의 공동체(손우정 저)’라는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이들의 다양한 정보를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은 타자인 교사 또는 친구와의 대화이다.
아이들은 정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단순한 정보로 지닌 지식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러한 정보가 교사의 적절한 반응과 결합한다면 더 깊이 있는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들의 생각을 주제와 연결시키고 친구와 연결시켜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다.
책 속에서 발견한 위 구절들은 지금까지 학생들의 말에 대한 나의 대응은 적절한 것이었을까? 아이들의 지식을 조금 더 섬세하게 연결 짓지 못해, 이야기를 들어주더라도 핵심을 놓친 것은 아닐까? 라는 반성을 하게 하였다.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아이들은 어떠한 연결고리에서든 선생님의 이야기와 관련하여 떠오른 생각을 말한다. 그 생각들이 어떻게 주제와 연관되는지 살펴보고, 이를 다시 핵심과 연결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를 필요가 있다. 또한 교사-학생간의 대화, 학생-학생간의 교류를 더 활발히 하여 더욱 역동적이고 깊이 있는 배움이 일어나는 교실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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