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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교육사랑 63호(2016.9.30)
작성자 이경화 등록일 16.09.27 조회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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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교장 민화식  

자녀에게 책을 사게 하더라도 책에 정을 붙이지 못한다면 그야 말로 낭비일 뿐입니다. 자녀에게 일 년에 몇 권이라도 책을 사도록 만들고, 그 책에 정을 붙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책을 사면 책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서점에 가서 내 손으로 직접 책을 고르는 것도 좋습니다. 내 발품을 팔아서 구입한 책에 대한 애착이 더 크게 마련이니까요. 책을 구입한 뒤에는 책을 언제 샀으며 왜 샀는지, 서점에 가던 길의 풍경이나 특별한 느낌, 많은 책들 중 그 책이 눈에 들어온 이유, 처음 책을 손에 댔을 때의 느낌 등을 책의 앞뒤에 한 장 정도 붙어 있는 빈장이나 여백을 활용하여 적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신이 직접 구입한 책은 온전히 ‘내 것’이고, 마구 줄긋고, 메모해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으며, 내 손 때가 덕지덕지 묻어 허름해진 책은 오히려, 나와 함께 한 시간으로 인해 더욱 애착이 가게 마련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사전에서 뜻을 찾아 여백에 써 놓고, 색색의 필기구로 줄도 긋고, 떠오르는 생각들은 메모도 하면서, 확실하게 나의 흔적을 남기는 것도 책과 정붙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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