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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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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장님이 뽑은 일꾼
작성자 삼원초 등록일 10.07.21 조회수 211
미국 시카고에 있는 어느 큰 회사에서는 사원을 뽑을 때, 별다른 시험을 치르고 뽑는 것이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불러서 몇 마디 대화를 건네 보고 채용 여부를 결정 짓는다고 합니다.
  그 사장님의 면접시험 방법은 아주 평범하고도 상식적인 것이었습니다.
  사장은 면접하러 들어오는 수험생이 앉을 자리 곁에다 일부러 담뱃갑이나 혹은 다른 물건을 떨어뜨려 놓습니다. 이 수험생이 그 물건을 본 후,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를 눈여겨보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는, 처음 들어와 보는 남의 회사, 그것도 으리으리한 사장실에서 종이 한 조각 건드릴 수 없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한 청년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그는 사장실 안에 들어서서 사장님께 정중하고도 겸손하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다음엔 앉으라는 손짓에 따라 자기 의자에 앉으려던 그 청년은 곁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집어,
  “사장님, 이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하고 사장님 앞에 놓는 것입니다. 사장님은 마음속으로 ‘이 사람은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인물이구나!’ 하고 흐뭇해하였습니다.
이 회사 사장님은 많은 지원자 중에서 회사에 들어와서 스스로 일을 찾아 할 줄 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일꾼을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은 말을 시켜 보았습니다.
  “그래, 청년은 우리 회사에 들어와 무슨 일을 맡아 하고 싶은 가요?”
  “예, 무슨 일이든 상관없이 제가 해야 할 일이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청년이 그 회사에 일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국가가 사회나 혹은 직장에서 바라는 사람은 바로 앞에서 예를 든 청년처럼 올바른 판단력을 가지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 목민심서 164쪽 - (지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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