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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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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나라의 돌배나무
작성자 삼원초 등록일 10.07.21 조회수 244
숲 속에 동물 나라가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서로 사이 좋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사이좋게 살아가던 어느 해였습니다. 동물 나라에는 몇 십 년만에 큰 가뭄이 닥쳐왔습니다.
  너무나 큰 가뭄이라 곡식이나 풀, 나뭇잎들은 거의 다 말라 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니 동물들의 먹이인 나무 열매가 열릴 리 만무했습니다.
  나무 열매가 안 열리자 동물들은 아우성이었습니다.
  “아이고 배고파! 아이고 배고파!”
  “엄마, 밥 줘요! 배고파 죽겠어요!”
  아기 동물이나 어린 동물들은 고픈 배를 움켜쥐고 졸라댔습니다.
  “가뭄이 들어서 먹이가 없는 걸 어떻게 하니?”
  어미 동물들은 우는 자식들을 달래었습니다.
  여우와 토끼도 먼 산으로 먹이를 구하러 떠났습니다.
  허기가 져 기운이 없었습니다. 한나절을 헤맨 끝에 돌배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저기 돌배가 많이 열렸다!”
  “저기 좀 봐! 한 나무도 아니고 두 나무나 있다!”
  여우와 토끼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돌배를 보니 기운이 절로 났습니다.
  “우리 한 나무씩 맡아서 돌배를 따자.”
  “그렇게 하자”
  토끼는 대답을 하고 돌배를 열심히 땄습니다.
  하지만 여우는 우선 배부르게 따먹기만 했습니다.
  “저런 바보 같으니라고! 저렇게 미련하게 딸 필요가 있을까?”
  여우는 토끼를 비웃었습니다.
  그러고는 톱으로 돌배나무 밑 등을 잘라 쓰러뜨린 후 돌배를 땄습니다.
  이듬해였습니다. 다시 가뭄이 들었습니다. 여우가 돌배나무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토끼의 돌배나무에는 열매가 많이 열렸는데 여우의 돌배나무에는 회초리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훈화 자료 36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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