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북풍은 태양에게 자기가 더 세다고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북풍이 자기가 세다고 너무 자랑했으므로 태양도 화가 났습니다. 마침 한 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어때? 저 사람의 외투를 벗기는 쪽이 더 센 것으로 하지.” 하며 북풍이 무섭게 찬바람을 몰아쳤습니다. 길을 가던 나그네는 갑자기 찬 북풍이 몰아치니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외투의 앞자락을 여몄습니다. 북풍은 더욱 세차게 몰아쳤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나그네는 힘있게 외투를 여몄습니다. 하는 수 없이 북풍은 일단 뒤로 물러났습니다. 북풍은 뒤로 물러나면서 태양에게 말했습니다. “저 사람의 외투를 나는 벗길 수 없군. 역시 너도 실패할 거야.” “그래? 그럼 내가 해 볼게.” 태양은 벙글벙글 웃으며, 따뜻한 마음으로 햇볕을 내려 쪼였습니다. 그러자, 나그네는 땀을 닦으며 외투를 벗는 것이었습니다. 북풍은 창피해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북풍은 태양이 항상 힘이 없고 멍청하다고 생각했거든요. - 훈화 자료 36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