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조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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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삼원초 | 등록일 | 10.07.21 | 조회수 | 227 | ||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진주조개는 보석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보석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아픔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친구와 떨어져 혼자 있어야 하고 가슴에서 욕심을 말끔히 지워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힘든 일은 자기가 애써 만든 진주를 남을 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조개는 평범하게 친구와 어울려서 아무런 고통 없이 살 것인지, 아니면 진주조개답게 진주를 만들기 위해 고통을 이겨내야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드디어 가슴속에 진주를 만들 결심을 하였습니다. 이 때, 훌륭한 할아버지 조개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개는 혼자 있으니 외로워지고 친구들이 어리석다고 비웃었습니다. 보석이 나날이 자라날수록 아픔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럴 때는 보석을 가슴에서 털어 내어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자기의 속살을 태워 빛을 주는 해님을 생각하고 꾹 참았습니다. 보석이 조금씩 자라는 동안 조개는 야위어 가고 점점 병이 들었습니다. 마침내는 모든 일이 힘에 겹고 숨쉬는 일조차 어려웠지만 드디어 진주는 아주 크고 영롱한 빛깔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조개는 처음으로 큰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조개가 진주를 만들어서 어느 가난한 해녀에게 주고 마지막 아픔인 죽음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 조개는 죽고 없지만 조개가 만들어 낸 진주는 이 세상에서 언제까지나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PC통신 자료실 - (옛날이야기 ONCE H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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