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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읽고 나서
작성자 한예인 등록일 18.11.05 조회수 46

안녕을 읽고 나서

 

새터초등학교

5학년 2반 한예인

 

이 책은 순수하게 내의도로 읽은 책이다.저자는 안녕달.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다.‘이별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녹여낼지 궁금하다.평소에는 발랄한 주제였는데...어떻게 풀어갈까?

배경은 아마도 외계일 것 이다.아니면 미래? 맨 처음엔 소시지가 나오는데 그소시지는 소시지를 먹고 자신과 똑같은 소시지를 낳는다.세월이 흐르고 흘러 엄마 소시지는 죽고,외로움을 느낀 소시지는 곰 인형을 가지고 와선 외로움을 달랜다.그때부터 갑자기 강아지가 나타나면서 시점이 달라진다.강아지는 온힘을 다해 자신을 가져가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하고,공짜로 가져가지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그러다 아까 나온 소시지가 나오고,소시지는 강아지를 데려간다.세월이 지나 소시지도 죽자,강아지는 혼자가 되고,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다.하지만 강아지는 친구를 만나고 즐겁게 지낸다.그리고선 거미로 시점이 바뀐다.이 거미는 오랜 세월 어떤 별에서 죽은 이들에게 그들이 살던 별을 보여주는 일을 해 왔다고 한다.방문자들은 매일 이곳으로 와서 그들이 살았을 때 그들이 별에 놓고 온 것을 보고 갔다.어느날,한 소시지 할아버지가 와서 내 개가 보고 싶소.” 하고 말했다.할아버지는 개를 가만히 그리고 온종일 지켜보았다.소시지 할아버지는 다 보고 난 후 고맙소.” 라고 하였다.그날,소시지 할아버지는 별이 떨어지면 소원을 빌 수 있다고 말했다...그렇게 소시지 할아버지는 이곳에 남게 되었다.

홀로 남은 소시지 할아버지,버려진 강아지,불과 손잡은 폭탄아이...이들은 모두 고립된 존재들이다.그러나 사랑은 가장 외로운 곳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고요히 전한다. 상상력으로 가득 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뚝뚝 흘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세상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인사를 건네는 책이다.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건네는 따스한 인사...그림책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나는이별이라는 주제로만 한 줄 알았는데,자세히 들여다보니까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건네는

따스한 인사가 주제였던 것이다.이 책을 읽다보니 눈물이 뚝뚝 흘렀다.그 만큼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모든 게 좋지는 않는 법! 몇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첫째,글이 별로 없다.,그것 때문에 여러 가지 추측을 할 수 있지만 말이다.그래도 이해가 안 갈수도 있으니까....

흠이라면 흠이지.또 하나! 스토리가 단순해도 너무 단순하다.단순한게 좋긴 좋지만,약간 복잡하면서 단순한게 나는 좀 더 좋다.,개인적인 생각이니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까.아쉬운건 이것까지 밖에 없다.그것 빼곤 거의 다 완벽하다.

마지막으로 전체줄거리요약을 해보자면 드넓은 우주,어느 별에서 소시지 할아버지는 작은 개를 만났다.그리곤 그 둘이 살아온 이야기로 보면 될 듯하다.아닐 수도 있지만,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까,이 책은 그림책을 유치한 책이라는 나의 편견을 완전히 산산조각을 내버린 작품이다.그림책이 이렇게 심오하다니...추천 할 만 한 책이다.만약 울음이 많으신 분은 휴지를 미리 챙겨서 보시길! 나도 펑펑 울었으니 울음 많은 사람은 거의 모두가 울 것 같다.그만큼 감동적이라는 얘기.진짜 명작이다.해피엔딩이 아닐 진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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