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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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생극중 | 등록일 | 09.03.07 | 조회수 | 325 |
To 부모님
엄마, 아빠 저 명희예요. 이제 정말 여름이 되었나봐요. 에전엔 여름이 빨리 오길 기다렸었는데 막상 여름이 되니까 그게 아닌가봐요. 며칠전에 엄마 생일이셨는데 챙겨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매년 '챙겨드려야지......'하면서 그걸 지키지 못하는것 같아요. 늘 힘들어 보이는 엄마, 아빠를 잘 알지만 작은 일 하나에도 손대기 싫어하는 제 모습에 많이 속상하셨죠? 늘 그런일 있고나면 마음이 너무 죄송하고 후회가 되는것 같아요. 요즘엔 엄마, 아빠께 편지를 드리지 않았던거 같아요. '효도편지'라는 학교에서 내야하는것 외에 잘 쓰지 않아서 엄마, 아빠가 많이 섭섭해 하실거 같았어요. 솔직히 예전에 학교에서 써야 하니가 대충대충 글씨로 채워 쓴 편지도 많았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때 마다 편지를 받아보시면서 기뻐하시는 엄마, 아빠 모습을 보면 기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다음엔 정말 정성껏 써야지......' 하며 늘 그렇게 반복하고, 또 미루고 해서 편지를 써 왔던것 같아요. 저번날 졸업사진 찍으면서 시간이 너무 빠르고, 졸업도 정말 많이 남지는 않았던것 같았어요. 그리고 한가지더 엄마, 아빠가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날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많이 표현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럼 엄마, 아빠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 모기도 조심하시고, 몸 건강하셔야돼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명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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