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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작성자 표지현 등록일 12.01.10 조회수 318

이 책의 주인공인 잎싹은 다른 닭들과 똑같은 암탉이다. 닭장에 갇혀 매일매일 주인이 주는 먹이나 실컷 먹고 알을 낳는게 잎싹의 일이었다. 하지만 잎싹이 다른 암탉들과 다른점이 한가지 있다.

 잎싹은 다름 암탉들과는 달리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것이 잎싹의 소망이다. 하지만 잎싹을 알을 품어 본적은 커녕 알을 낳을 때마다 주인에게 빼앗기고, 알을 빼앗겨 아파하고 그러면서 또 알을 낳았다.

나는 이룰 수 없는 소망을 가진 잎싹이 너무 안타깝고 불쌍했었다. 내가 저기 있는 암탉 중에 하나였다면 직접 말해주고 싶다.

 

“그건 이룰 수 없을거야 그냥 단념하고 살아. 그건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일 뿐이야.”

이렇게 말이다. 내가 만약 저 잎싹의 상황에 처해있다면 그런 소망은 잊어버리고 안전하고 여유로운 곳에서 알이나 낳으며 살았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잎싹은 병아리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소망을 버리지 않고 닭장을 나와 다. 난 잎싹이 닭장 안에서 나와서 얼마 되지 않아 족제비에게 잡아 먹힐 것이라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결국 잎싹은 청둥오리의 알을 부화시켰다. 

마지막에는 족제비에게 잡아 먹혔지만 자기의 소망을 가지고 그 소망을 최선을 다해서 이뤄냈는 잎싹이 너무 멋졌다. 또 잎싹의 용기가 정말 대단했다. 자기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안전하고 여유로운 닭장을 벗어나 위험할지도 모르는 바깥세상을 택했기 때문이다. 또 자기 소망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다. 나는 끈질긴 성격이 아니라서 무엇이든지 금방 포기하고마는 성격이어서 내가 저 잎싹의 상황에 처했었다면 먹이나 실컷 먹으며 안전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잎싹이 더 멋있어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고 잎싹이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았을 때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내가 어리석다고 생각되었다.

모든지 쉽게 포기하는 내 자신이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뤄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뭐든지 시도도 해보지 않고 안 될 것이라는 내 생각으로만  그 일을 피했던 것 같아 너무 어리석었다고 생각된다. 이제는 달라 질것이다. 잎싹처럼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멋진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멀고 험하다고 하여도 언젠가는 그 꿈이 이뤄질것이라고 믿고 나갈 것이다.

앞으로는 모든지 최선을 다하고 어렵다고 해서 해보지도 않고 내 생각만으로 피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 무엇이든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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