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초등학교는 최근 황사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가상현실(VR) 스포츠실에서 학생들의 체육수업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다목적실을 VR스포츠실로 꾸며 놓고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양궁, 축구, 테니스, 골프, 티볼 등의 VR 콘텐츠가 설치돼 실내에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콘텐츠로 팀 경기도 가능하다.

손희순 교장은 31일 "요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학생들의 야외 체육활동이 어렵지만 VR 스포츠실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