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공주에게

엄지공주야 안녕? 난 재은이야

너 정말 착하더라 제비한테 이불도 덮어 주고 말이야

너의 생각도 그러지 두더지는 너무 나빠

근데 마지막에 꽃나라 왕자님이랑 같이 결혼식을 했잖아

그때 정말 아름답고 감동졌이였어.

그리고 너에게 질문이 있어.

너는 어떻게 그렇게 작니? 작은게 너무 신기해서 좋았어.

지금도 왕자님이랑 행복하게 살고 있지?

하나더! 그리고 나도 그 물쟁반에서 뱃놀이 하고

호두 껍데기에서 자는게 재밌어 보여서 나도 하고 싶었어.

재밌겠더라

생각 해보니 너를 도와주는 사람이 많던데 제비도 있고 물고기도 있고 말이야

그리고 이름이 정말 예쁘더라 엄지공주 !

엄지공주라고 말하면 작고 귀엽다 라는 생각이 먼저 딱 생각나거든

엄지공주야 그럼 나는 이만 안녕~

2016.11.23.수요일

-재은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