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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성 등록일 12.08.01 조회수 2

<15분짜리 형>

주인공인 민수와 나는 쌍둥이입니다. 민수는 나보다 15분 일찍태어나서 형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민수와 나를 볼때마다 이름을 먼저 물어 보지 않고 누가 형이야 라고 먼저 물어 봅니다.

나는 너무 억울해서 민수를형이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민수가 말했습니다. "네가 나보다 먼저 태어날 수는 없었어. 넌 엄마 뱃속에서 이미 나한테 져서 동생이 된거니까." 나는 믿기지않아서 엄마한테 물어보러갔습니다. 엄마는 맞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맥이 쑥 빠져 버렸습니다. 나는 형이라고는 부르지 않고 15분 짜리 형아 라고 불렀습니다. 민수와 나는 나무 키우기 시합을 하였어요.

나는 과자부스러기를 화분 위에 뿌려 주었어요. 먹다 남은 우유도 한 컵씩 부어 주었지요.

간식을 주면 나무가 금세 자랄 거라 생각했거든요. 민수는 화분둘레를 두꺼운 도화지로 가려 놓고 무언인가 주고 있었습니다. 나는 몰래 화분속을 훔쳐보았는데 소시지, 참치, 쇠고기 장조림, 감자 볶음 등의 반찬을 골고루 주고 있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집안에서는 음식물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튿날 엄마는 소나무를 발견하고 버렸습니다. 나와 민수는 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정이 많이든 소나무인데 쉽게 죽어서 두 눈에서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습니다.

저는 시간은 소중하다라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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