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가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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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석초 | 등록일 | 09.04.28 | 조회수 | 217 |
“당신은 좋은 친구가 몇이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이런 질문에 별로 없다고 대답한다면 불행한 사람이고, 물론 있다. 라고 대답한다면 그 학생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좋은 친구입니다. 나 자신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인간적인 접촉과 사귐을 아끼지 않을 때 선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좋은 점은 상대방에게 나누어 주고 상대의 훌륭한 점을 내가 받아 얻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찾아갈 사람도 없고 같이 의논할 사람도 없다면......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얼마나 외로울까요? 옛날 로마 시대에 두 소년 병이 전쟁터에 나갔다가 적군에 포로가 되었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소년에게는 나이든 어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 친구가 적군의 감시병에게 “ 내 친구는 집에 늙은 홀어머니가 계신데 4일간만 시간을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친구를 위해 간청했습니다. 이에 감시병은“ 너희들은 나를 바보로 아느냐? 만일 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신 사형을 받아도 좋겠느냐?”라고 빈정거렸습니다. 이에 친구소년은 “만약 약속을 어긴다면 제가 기꺼이 사형을 받겠습니다” 이런 약속을 하고 친구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약속된 날 낮까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책임자는 처형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처형을 눈앞에 둔 소년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내 친구는 반드시 올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처형 바로 직전 그 시각 저 아래 산 밑에서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는 소년의 고함소리가 왔으며, 그 소년은 땀을 뻘뻘 흘리며 다가 와 눈물을 흘리며 “출발은 일찍 했는데 파도가 너무 심하여 두세 시간 늦게 되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소년은 조금도 어색함 없이 얼싸안았습니다. 이에 적군 지휘관은 두 소년의 우정에 감동하여 두 소년을 석방하였답니다.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친구를 사랑한다는 뜻이며, 참다운 사랑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깊은 우정, 좋은 친구가 있기 마련입니다. 학교는 우리들에게 친구를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이고 어린시절은 좋은 친구를 가질 수 있는 시절입니다. 이러한 좋은 시절 좋은 장소에서 훌륭한 내일을 약속하는 우정을 싹 틔웠으면 합니다. 우정이란 사람과 사람사이에 주고받는 정 가운데 가장 친근하고 즐겁고, 허물없는 것은 우정입니다. 우정은 거짓도 꾸밈도 없는 순수한 친구의 감정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기회 중에서 어떤 친구에게서 가장 깊은 우정을 느낄까요? 일시적으로 사귄 친구보다는 옛 친구가 훨씬 정다우며 오랜 시간을 두고 사귄 친구에게서 더욱 정다운 우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어릴 때같이 놀던 친구 즉 죽마고우를 만드는 것이 지금 우리 학생들에게는 아름다운 우정 흐뭇한 우정을 가꾸어 가는 것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길이며 추억의 정을 쌓아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배움의 전당에서 스승으로부터 진리를 학습하며 배움의 동반자인 훌륭한 친구를 사귈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학생은 밤의 취침시간을 제외한다면 학교에서 생활하는 비중은 가정에서 생활하는 비중보다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생활하는 동안 친구들로부터 학습이나 각종 정보, 생활, 예절 등 많은 것들을 자신도 모르게 배우게 됩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서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인간이 좋은 친구를 사귄다는 일은 그 사람에게 인생의 폭이 그만큼 더 넓어지고 사회생활의 활동터전이 그만큼 커진다는 뜻입니다. 훌륭한 벗은 훌륭한 친구를 만듭니다. 자기중심의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항상 겸손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이해하며 용서할 줄 아는 사랑과 믿음의 생활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오석 어린이들은 내일의 세계를 향해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기 위해 같은 학교 같은 선생님 아래 푸른 꿈 큰 꿈을 을 키워 가는 주인입니다. 학교를 즐거운 배움의 동산으로 삼고 서로가 친구인 여러분은 서로를 아껴주고 도와주는 사랑의 벗, 믿음의 벗, 평생의 벗이 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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