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과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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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오석초 | 등록일 | 09.04.28 | 조회수 | 211 |
| 가족들을 몹시 사랑하는 아버지가 아내 딸 세 자매를 거느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뜻밖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습니다. 아내와 딸 세 자매는 너무 놀라고 슬퍼서 섧게 울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당장 먹고 살기가 어렵게 된 식구들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근근히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족을 너무 끔찍이도 사랑 하던 아버지는 저 세상에서 금 거위가 되어 가족들이 사는 집으로 날아왔습니다. 거지꼴로 살아가는 가족을 본 금거위가 된 아버지는 매일 자기 깃털 하나씩 마당에 떨어드려 주었습니다. 아내와 딸들은 그 깃털을 팔아 먹고 사는데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마음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저 금거위를 통째로 잡아서 한거번에 털을 뽑아서 팔면 큰 부자가 되겠지?" 라고 생각한 아내가 긴 막대기를 준비하고 지붕위의 굴뚝 뒤에 숨어있다가 금거위가 지붕위에 사뿐히 내려 앉는 순간 아내는 긴 막대기로 금거위를 때려 잡았습니다. 갑자기 매를 맞은 금거위는 지붕위에서 굴러 마당에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붙잡은 거위의 털을 낱낱이 죄다 뽑았습니다. 금거위 털은 큰 바구니에 모아젔습니다. 금거위 털을 만지며 좋아하던 아내가 깜짝 놀라며 "아니, 이것은 보통 거위의 털과 똑 같잖아?" 금거위의 깃털이 보통 거위의 털로 변한 것을 안 아내는 그만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왜 금깃털이 거위의 털로 변했을까요? 아내의 지나친 욕심이 아버지의 가족 사랑을 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고귀합니까? 그러나 지나친 아내의 욕심으로 인하여 아버지의 가족 사랑이 모두 끊겼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우리 오석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너무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겠고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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