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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고 수험생~응원가는날~
작성자 조기순 등록일 14.11.20 조회수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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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13일 목요일 수능시험날~

 

수험생들을 응원해주기 위해 나의 아들 준현이가 청석고로 배정받았고

새벽5시에 누군가 태워가기로 했다는데 늦잠을 잤다~ㅋㅋ

 

누군가의 전화에 놀래 깨서 허둥지둥~세수도 못하고 대충 눈꼽만 떼고 부랴부랴~갔고

 

구오창에서 만나기로 한 학생

벌써 떠나 만나지도 못하고 청석고로 GO~GO~

 

1시간이 더 걸린다해서 걱정했는데 30분만에 도착이다~

 

새벽 5시에 누군가 만나기로 했다는데 시험장까지 6시30분에 모이기로 했다는데

늦어서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도 못하고 뜨거운물만 보온병에 담고~

 

정신 없이 가다보니 우리준현이 이 추운날 옷도 제대로 못 챙겨입고

맨발에 슬리퍼 바람으로 갔다~ㅋㅋ

 

차에 기름도 없어 경고등 ~들어와 있는데~주유할 시간도 아깝다~

경고등~무시하고 그냥 무작정 달렸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음은 급한데 신호마다 걸리고~

 

앞차 끼어들어 급정거~ 우리준현이 그 반동으로 몸이 날라가 앞유리 만큼 날라가서

머리를 쿵~하고 찍는다~

 

교통사고가 이런건가 보다~했다~ㅋㅋ

 

사고 안나기 다행이고 차에 머리 부딪힌 준현이 괜찮냐 하니~

늦게 도착할까봐 거기에만 신경이 써 있는지라 괜찮단다~~

 

다음부터는 잠을 안자고 가야겠단다~

 

그래도 지각은 안하고 남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오는 아이들 격려해주고~

 

후배들 선배형아들 안 온다고 언제 오냐고~전화도 하고

나름 열심히 수험생 형아들 챙긴다~

 

막상 도착하니 수험생은 일찍 와 있는데  제대로 준비된것도 없고~

 

수험생 줄것도 없고 추위에 떠는 아이들~편의점가서 따뜻한 마실거리 사고~

차에 싣고 다니는 버너 주전자 꺼내와서 따뜻한 차를 준비해줬다~

 

관심을 어떻게 가져주냐에 따라 훈훈함이 돈다~

 

플랭카드를 놓고 오는 바람에 좀 아쉬움이 남았으나~

추운데 고생들 많았고 분위기는 좋았다~

 

처음은 보잘거 없는거 같아도 한해두해 하다보면 정착이 될거라보고

 

요란하게 북치고 장구치는게 아니라 얼굴 알아보고 이름 불러주고

차한잔 주며 격려해주는 모습 나름 보기 좋았고

 

회장님이 새벽부터 나와 추위에 떨면서 고생한 후배들 고맙다고

해장국 한그릇씩 사주어 먹고 집에 데려다주고 했다

 

 


 

각 학교마다 응원단이 와 있었고~교문앞은 많은 응원인파가 있다~

 



 

오창고에서도 응원단 조직해서 각 고사장으로 흩어졌고

6년만에 몰아친 한파에도 나와준 후배들~



 

 

서로 토닥토닥~격려해주는 모습~



 

 

수험생 형아가 나타나자~환호하며 반겨주는 밝은 모습 ~

그동안 없던 모습에~흐뭇한맘마저 든다

 


 

수험생 선배들에게 전화해서 챙겨주는 후배들모습~

 

먼훗날~이 기념사진 한장들고 그때가 그리웠노라고 선후배 찾는 모습도 재현되지 않을까?~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선배의 뒷모습 바라보며~ 시험잘보라~목청껏 소리치며 손흔들어 격려해주고~



 

 

추위에 떨지말라~따뜻한 차~한잔 타주며~격려해주는 모습~



 

후배들의 밝은 표정들보며 오창고의 미래가 밝구나~하는 걸 느낍니다~



 

어른들은 수험생인지 응원온 후배들인지~잘 모르지만 ~

아이들은 곧잘 알아보며 챙겨줍니다~



 

 

이 한파에 책임감에 늦잠자서 지각할까봐 양말도 안신고 맨발로 슬리퍼 차림으로 나타난 후배 준현이~

 

차에 있던 운동화 신으라 했더니 짝짝이로 신고 웃음을 주고~



 

 

 

 

우리 오창고애들 언제 오나?~목빼고 기다려주는 학부모와 후배들~이 있어



 

 

 

 

정문이 아닌 후문에서 나타난 수험생을 위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응원해주러 달려가는 후배들~모습~흐뭇함을 느꼈습니다

 

내년에 우리때는  더 잘해주세요~하는 후배들~

 

관심을 얼마나 가져주냐에 따라 얼마나 노력하냐에 따라 비젼 있는 오창고가 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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