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동시이지만잘바주샘요 2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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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무극초 | 등록일 | 09.04.07 | 조회수 | 31 |
제목:이제는 그까짓 것
혼자서 버스 타기소 겁나지 않는다, 이제는.
표시 번호 잘 보고 타고 선 다음에 차례대로 내리고 서두르지 않으면 된다, 그까짓 것.
밤 골목길 혼자서 가도 무섭지 않다, 이제는. 정신 똑바로 차리면 된다, 그까짓 것.
사나운 개 내달아 컹컹 짖어대도 무서울 것 없다, 이제는.
마주보지 말고, 뛰지 말고. 천천히 걸으면 된다, 그까짓 것.
제목:말의 빛
쓸수록 정드는 오래 된 말.
닦을수록 빛을 내는 고운 우리 말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 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하는 말은 언제나 부담 없는 푸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용서하세요."라는 말은 부끄러워 쓰러지는 겸허한 반딧불 빛. 나를 비우려고 내가 작아지는 빛.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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