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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행위의 근본은 효도
작성자 무극초 등록일 09.04.07 조회수 56
사람은 사람과이 관계 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간다. 우리의 삶이 시작된 처음을 돌이켜보면 가장 처음 관계가 맺어지는 사람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부모님이다. 우리가 맨 처음 접하는 사회도 '가족'이라는 공동체이다. 이처럼 가족은 우리에게 있어서 사회의 최소 단위이고, 부모님은 그 시작이 된다.
우리의 삶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아 시작된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는 어엿하게 독립된 인격체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근본은 부모님에게 있다. 부모님은 마찬가지로 그 분들의 부모님에게 근본을 두고 있다.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의 조상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인류의 조상으로, 더욱 나아가 생명의 근원에게로 우리의 생명은 연결되어 있다. 미래를 생각해 보자. 우리의  삶은 곧 우리 자손에게로 끝없이 이어진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한 개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인류의 무한한 과거와 미래를 이어나가는 소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족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이며, 우리의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예절은 또한 모든 관계의 기본 질서라고 하였으므로 가정에서의 예절은 모든 예절의 출발이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전통 사회에서는 가정 예절을 크게 중요시하였다.
그러면 인생의 출발점인 가정에서는 어떠한 예절을 지킬 것인가. 그것은 간단히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즉,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며, 형은 아우와 우애있게 지내며, 아우는 형에게 공손히 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질서의 가장 기본이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한다. 이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야 당연하다는 생각이 절실하다면 행동은 자연스럽게 따르게 마련이다. 언제나 질서와 예절이란 그렇게 쉽고 친근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지 사람이 하기 어려운 복잡한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효 는 모든 행위의 근본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모든 예절의 시초가 '효'에서 시작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내가 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되는 순간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이미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온 마음을 바쳐 나를 아끼고 사랑하신다. 그것이 나를 향한 우리 부모님의 자연스런 질서라면 내 질서는 그분들에게 내 사랑을 드리는 것이 된다. 그것은 무엇인가. 두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효도'이다. 효도란 결국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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