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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데기
작성자 황정빈 등록일 11.10.07 조회수 51

어느 부자 양반이 딸을 낳어요. 둘째도 딸 셋째도 딸 이었어요. 그러다 여섯째까지 딸을 낳았고, 그 여섯째 딸까지 잘 먹이고, 잘 살았어요. 그러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부자 양반이 원하는 아들이 안 태어나고, 또 딸이 태어났어요. 그러자 양반은 너무 화가나서 죽이려고 여름에는 솜옷, 겨울에는 삼베옷을 입혔어요. 그런데 하늘에서 페가수스가 날아와 햇볕을 가려주고, 품에 안아 주었어요. 그리고, 부자 양반은 돼지랑 같이 자라고 돼지우리에 넣었는데 돼지가 슬금슬금 피하지 뭐에요! 이번엔 구렁이 둥지에 넣었는데 구렁이도 슬금슬금 피하지 뭐에요. 그래서 상자에 넣고 강물에 흘러 내려 보냈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봐서 자기 딸처럼 키웠어요. 그러던 어느날 양반이 아픈 병에 걸렸어요. 그래서 서천 시약산에 가서 약수물을 가지고 와야 했어요. 여섯째 딸은 안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버리데기를 찾아 떠났어요. 그래서 버리데기한테 가서 부탁했더니 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댕기머리가 와서 결혼하고, 또 하얀색은 숨을 살리는 꽃, 노란색은 살을 살리는 꽃, 빨간색은 피를 살리는 꽃 입니다. 그리고 약수물은 아침,점심,저녁에 한방울씩 나와 백일 동안 있고, 또 아이 셋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아버지는 죽고 말았습니다. 구해온 약수로 죽은 아버지를 다시 살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버렸던 부모를 용서하고, 죽은 아버지를 다시 살리는 마음이 이쁘고 나도 부모님께 효도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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