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숲 속 마을에 호랑이와 두꺼비가 살았지 둘은 몸집이나 생김새는 달랐지만, 오순도순 잘 지냈지, 하지만 매일 마다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 호랑이 욕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거든,,,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어느 봄날이었어, 호랑이와 두꺼비는 배가 고파서 나무아래 축 늘어져 있었지.....두꺼비가 꼬르륵 거리는 배를 살살 어루만졌어, 그때 호랑이가 손뼉을 치면서 우리 쫄깃한 떡을 만들어 먹는게 어때,,, 떡 우아 맛있겠는걸, 우리 얼른 만들어 먹자 호랑이와 두꺼비는 각자의 집에서 필요한 재료를 가져오기로 했지 잠시후 호랑이는 둥글둥글한 떡시루를 두꺼비는 뽀얀 쌀가루와 콩가루를 가지고 왔어 호랑이와 두꺼비는 조물 조물 반죽을 하면서 동글동글 하게빚은 다음 콩고물을 솔솔 뿌렸단다, 불을 피워서 떡을 만든 호랑이는 잽싸게 떡 하나를 집어 낼름 삼켰지 그러자 두꺼비가 호랑이의 발을 찰싹때리며 투덜되었지 "흥 혼자먹기야? 나랑 똑같이 나눠 먹어야지 두꺼비도 냉큼 하나를 집어서 입안에 떡을 먹었지, 호랑이와 두꺼비는 사이좋게 떡을 서로 나누다가 호랑이가 생각을 했어 어떡하면 혼자서 떡을 다 먹을 수 있을까 ?말이야 그러자 눈치빠른 두꺼비가 눈을 가늘게 뜨고 은근슬쩍 물었지, 호랑이너 지금 무슨생각해 생각은 무슨 생각 떡 나누는 거보고있지. 두꺼비야 우리 떡시루 잡기 내기할래? 떡시루를 꼭대기에서 굴려서 떡시루를 먼저 잡는 쪽이 떡을 다 먹는거야 잠시후 두꺼비가 씩 웃으면서 말했어 좋아 떡시루 잡기 내기하자 신난 호랑이는 떡시루를 번쩍들었지 그리고 호랑이는 산꼭대기에서 떡시루를 굴렸단다..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 호랑이는 열심히 떡시루만 따라 산비탈을 내려 갔고, 뒤에서 슬슬내려오면서 두꺼비는 맛있는 떡을 다 주어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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