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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바람의 내기
작성자 정유리 등록일 11.02.06 조회수 21

추운 겨울이  돌아왔다.  바람은 신바람이 나서 매일 찬바람을 쌩쌩 불어 댔다. 나무도 풀도 너무 추워서 말라버렸다.  그런데 해님만은 조금도 추워하지 않았다. 바람은 그런 해님이 미웠다. 바람은 해님에게도 자기의 힘을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바람은 해님에게 힘을 겨루자고 했다.   "해님, 저기 외투를 입은 나그네가 걸어오지요? 저사람의 외투를 벗기는 쪽이 이기는 거예요."  해님은 벙긋벙긋 웃으면서 말했다.  "좋아요, 바람님이 먼저 해보세요."   그래서 바람이 먼저 하기로 했다.  '저사람의 외투를 벗기는  것쯤은 간단한 일이야.  외투를 바람에 날려 보내야지.'  바람은 입김을 세게 내뿜었다. 그러자 , 주위가 갑자기 추워졌다.  나그네는  "어유, 추워라." 하면서 외투의 단추를 채웠다.  바람은 더세게 입김을 내뿜었다.  세찬 바람이 '휭휭'  하고 불었다.  나그네는 옷깃을 더꼭 잡았다. 그러나 바람은 아무리 바람을 내뿜어도 나그네의 외투를 벗길수 없었다.  "바람님, 아무리 애써도 안될걸요?  자,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이번에는 해님이 햇살을 내리쬐었다.  "갑자기 더워지네 조금전까지만 해도 추웠는데, 거참이상하군."  나그네는 외투의 단추를 풀었다.  해님은 더세게 내리쬐었다. "아유,더워라. 외투를 벗어야 겠는걸."  드디어 나그네는 외투를 벗었다. 해님이 바람을 이겼다.  이 이야기를 읽고 바람은 너무 못된거 같았고 괜히 자기힘을 자랑하려고해서 이렇게 벌을받은것같았다.  그래서  시비를 먼저 걸지말자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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