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다문화 글로벌 학습 발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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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예품 | 등록일 | 14.10.18 | 조회수 | 107 |
2014.10.16일 목요일 미원 다문화 글로벌 학습발표회가 열렸다. 학습발표회 주제가 다문화 글로벌이라서 그런지 다른 나라의 민속무용이나 악기 연주, 패션쇼 등 다양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 나는 분교 4, 5, 6학년 친구들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라는 곡과 '퍼프와 재키'라는 곡을 오카리나로 연주하였다. 오카리나를 연습하면서 어려운 점과 즐거웠던 점이 있었는데 어려운 점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에서 고음 부분이 많이 있고, 박자가 익숙하지 않아서 연습할 때 어려웠다. 하지만 즐거웠던 점은 오카리나로 연주하는 2곡 모두 2중주이다 보니까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습발표회가 열리는 날, 나는 총연습 때와는 다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자꾸만 설레였다. 순서가 지나면 지날수록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계속 '내가 틀려서 무대를 망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압박감이 밀려왔지만 다른 친구들의 무대를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이 어느새 없어져 있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무대에 올라가는 동안 틀리지 않게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했다. 처음 시작하는 순간 멍하니 불다보니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무대는 이미 끝나 있었고 박수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무대가 끝난 뒤 재즈댄스 공연을 보고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옷을 다 갈아입고선 서둘러 다른 공연을 보기위해 이동했다. 학습발표회가 끝나고 부보님들이 점심 드시러 가실 때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 무리 중에서 우리 엄마를 찾아 보았지만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밥을 먹으러 갈 때 엄마의 얼굴이 보였다. 밥을 먹는데 배가 고팠었던 건지 엄마의 얼굴을 봐서 그런지 아니면 밥이 맛있었던 건지 기분이 좋았다. 기분좋은 점심을 다 먹고 우리는 육영당에서 공을 가지고 놀면서 학교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아까 전까지는 사람과 무대 조명으로 가득 채웠던 육영당이 텅텅 비어있는 무대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고 허전했다. 그렇게 학습발표회가 끝난후 왠지 내 마음속에는 기분좋은 뿌듯함과 상쾌함이 남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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