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천하제일 치킨쇼를 읽고

읽게된 동기: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사주셔서 읽게 되었다.

내용: 이 책에서는 k-pop 아이돌 오디션처럼 황금 닭을 뽑는 오디션이 펼쳐진다. 101마리의 닭들이 참가했다.

그중 주인공은 마지막 번호인 일공일호(101)이다. 그와 같이 주인공인 유이도 있다. 

 이 책은 특이점이 있다. 챕터가 나뉘어져 있는데 제목이 치킨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유이는 치킨을 아주 좋아하지만 미션을 계속 실패해서 치킨을 못먹는다. 치킨을 먹어서 스크래치를 긁어야지 나오는 천하제일 치킨쇼 판정단 티켓! 유이는 그걸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계속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날 유이는 우연히 한 치킨집에서 선물로 치킨을 공짜로 받았다. 그때 유이는 치킨 쇼 티켓을 긁어야 한다는것을 까먹고 치킨만 먹고 버렸다. 하지만 치킨쇼 당일 유이가 분리수거를 하러 갔을때 유이가 먹은 그 치킨 박스를 발견했다. 나는 이때 생각했다. '보통 책이나 영화보면 극적인 순간에 일을 성공하던데...' 결과는 예상대로 당첨이었다! 당첨이 되었지만 더 극적인 순간은 따로 있었다. 시작까지 20분 밖에 안남았다!!! 유이는 속상해 하던 찰나! 번개맨(가장 빠른 치킨 배달부)이 지나가는것을 발견했다. 유이는 큰소리로 번개맨을 불러서 20분 내로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역시 책은 극적인 순간에 성공해야 재미있다.

1라운드는 가장 최고급 사료를 찾는 것이다. 10개의 먹이 중에서! 다른 후보들은 맛보느라 정신이 없을때 일공일호만 후각으로 재료의 냄새를 맡아서 최고급사료를 찾아 통과한다. 역시 주인공 답다.

2라운드는 목청 테스트였다. 가장 목소리가 작은 하위 20명이 탈락했다. 나는 이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공일호가 소리를 지르고 나서

주최자가 하는말이 놀라웠다. "비행기 이륙소리의 데시벨과 맞먹는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나는 이게 상상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더 신기한것은 일공일호는 '암컷'이라는 것이다. 암컷이 어떻게 저 정도로 소리 내지? 나는 궁금했다.

3라운드는 닭하면 빠질수 없는 놀이! 닭싸움! 한발로 누가 오래 버티는지 였다. 솔직히 이건 일공일호 한테는 껌이었다. 왜냐하면 일공일호는 아주 좁은 양계장에서 수백마리의 닭과 살아왔기 때문에 거의 항상 한발로 서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리에 알통까지 생겼다. 앞서 말했듯이 일공일호는 암켯이다. 정말 일공일호는 못하는게 없구나 일공일호는 이번 라운드를 굉장히 수월하게 통과했다. 

4라운드는 외국어 테스트였다. 나는 너무 놀랐다. 말이 안된다. 어떻게 닭들이 외국어를 알아듣지? 하지만 역시 선별받은 닭들이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가 있는데 11마리나 이번 라운드에서 살아남았다. 아! 사실 일공일호는 일본어를 모른다. 그런데 옆에서 쿵쿵 뛰는 소리를 듣고 따라했더니 통과했다. 일공일호는 굉장히 영리한것 같다.

5라운드는 늪 탈출이다 마지막에 케이지에 들어가는 사람이 황금닭이 되는거였다.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일공일호가 우승! 끝!... 할줄 알았다.

그런데 진행자의 말이 충격적이었다. "케이지에 들어가는 유일한 닭 한마리만이 황금으로 박제되어 불멸의 스타가 될것입니다!

........... 닭들은 멍하니 서있다가 하나둘 탈락했다. 일공일호만 무대에 남은 상황에서 늪에 빠지기 직전에! 유이가 줄넘기를 케이지로 던져 일공일호가 올라 갈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렇게 일공일호가 우승하나... 했지만 일공일호는 줄넘기를 무대 밑으로 서서히 늘어뜨렸다. 일공일호는 그걸 타고 내려갔다. 정적이 흐르는데... 펄럭 펄럭 날개짓 소리가 들렸다. 그게 무엇이었냐 하면! 달들이 날고 있었다! 일공일호를 중심으로 50마리는 오른쪽 날개 나머지 50마리는 왼쪽 날개가 되어 날고 있었다. 아이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른다. 닭들은 그 환호성을 들으면서 지붕위로 날아갔다.

나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닭들이 처음에는 투닥투닥 하다가 친해지는 과정을 그린 책! 이책을 나는 강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