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육군 37사단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15일 음성 맹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이 학교 출신 6.25참전용사에게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37사단) © News1 |
육군 37사단은 15일 충북 음성 맹동초등학교에서 '6·25 참전용사 명패 모교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13명과 재학생, 주민, 부대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명패 증정은 6·25 전쟁 당시 많은 참전용사를 배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이다. 맹동초등 출신 참전용사는 47명이다.
도내에서 명패가 증정된 학교는 옥천 성산, 충주 교현, 음성 수봉, 진천 상산, 괴산 명덕초교 등 5곳이었다.
37사단은 2012년부터 이 행사를 실시해 왔다.
명패는 가로 90cm, 세로 120cm 크기의 대형 동판으로, 이 학교 출신 참전용사 한명 한명의 이름이 빼곡히 새겨졌다.
37사단은 참전용사들이 명패에 새겨진 자신들의 이름을 손끝으로 매만지면서 65년 전 치열했던 전쟁 당시로 돌아간 듯 잠시 회상에 잠겼다고 전했다.
37사단 관계자는“6·25 참전 용사들의 호국 충정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