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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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숙경 | 등록일 | 13.11.18 | 조회수 | 171 |
(계기교육 자료) ◐ 소설 ◑
11월 22일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인 소설 입니다.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전 약 15일이 되는 때를 말합니다.
중국에서는 소설 후 5일씩을 묶어 3후(三候)로 삼았대요. 초후(初候), 중후(中候), 말후(末候)가 그것으로 초후에는 무지개가 걷혀서 나타나지 않고, 중후에는 천기(天氣)는 오르고 지기(地氣)는 내리며, 말후에는 폐색되어 겨울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설을 명절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눈이 내릴 정도로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채비를 합니다. 그러나 한겨울에 든 것은 아니고 아직 따뜻한 햇살이 비치므로 소춘(小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때는 평균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첫 추위가 옵니다. 소설은 대개 음력 10월 하순에 드는데,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날씨가 급강하하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소설 전에 김장을 하기 위해 서두릅니다. 이미 농사철은 지났지만 여러 가지 월동 준비를 위한 잔일이 남습니다.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나 호박을 썰어 말리기도 하며 목화를 따서 손을 보기도 합니다. 또 겨우내 소먹이로 쓸 볏짚을 모아두기도 합니다. 한편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 농사가 잘 된다고 합니다. 대개 소설 즈음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집니다. 이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 추위를 손돌추위라고 하며, 뱃사람들은 소설 무렵에는 배를 잘 띄우려 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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