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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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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건강을 선물하는 법
작성자 김광직 등록일 13.09.16 조회수 645

한가위, 건강을 선물하는 법

 

유난히 무더웠던 8월도 지나가고 어느새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익어가는 곡식들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도 한층 넉넉해 지는 때이기도 하다. 명절 때면 주변 지인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하는 지가 걱정이다.
이럴 때 고마운 분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면 어떨까? 이번 호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의 종류와 제품을 쉽게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표적인 영양제, 비타민 B·C
영양제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가장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것이 비타민B군(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코키틴아마이드, 판토텐산칼슘, 피리독신, 시아노코발라민)과 비타민C이다. 비타민 B군과 C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식사,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은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눈의 피로, 구순, 구각염, 구내염, 설염, 습진,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키며, 신경계의 재생과 대사촉진, 스트레스 완화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이면서 피부의 색소침착에 의한 기미, 주근깨, 잇몸출혈과 비출혈을 예방하고 콜라겐 합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제품의 종류
비타민 제품들로는 비타민B군과 C를 기본으로 하여 복용하는 사람들의 개별적인 필요에 맞게 기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배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엽산과 철이 배합된 제품이라면 특히 여성과 성장기 청소년의 빈혈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생식 및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아연이 배합된 제품이라면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에게 더욱 추천할 만하다.

여기에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토코페롤(비타민E), 베타카로틴(비타민A)과 셀레늄, 코엔자임큐텐 등이 배합되어 있다면,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의 세포를 보호하여 노화와 암,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어 40,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인삼이나 은행엽엑스 등 생약성분이 배합된 제품들도 면역력과 기억력이 감퇴되기 쉬운 중장년층 이상 노년층에 좋은 제품군이다.
또한 지금까지 설명한 성분들에 추가로 칼륨, 마그네슘, 구리, 망간, 칼슘, 몰리브덴 등 필수 미네랄까지 골고루 배합되어 있다면 경구영양 섭취가 불량할 수 있는 노년층이나 일부 환자들에서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제품들이라 하겠다.
그 외에도 말초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이 저리거나 차갑고, 어깨나 목이 결리는 등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은 토코페롤을 기본으로 하여 비타민B군과 함께 말초혈행장애나 자율신경계에 도움을 주는 감마오리자놀, 마늘엑스, 은행엽엑스 등 특화된 성분들이 배합된 제품들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특별히 잦은 술자리와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간 건강이 우려되는 사람에게는 비타민B군과 UDCA, 타우린 등이 배합된 제품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다른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거나 처방약을 복용중이라면, 영양제 임의복용이 받고 있는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영양제 복용이 필요한 이유
어떤 이들은 영양제 복용이 꼭 필요하냐고 반문한다. 물론,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서, 골고루 꾸준하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아직 건강에 특별한 적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라면 영양제 복용이 굳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에 3끼를 규칙적으로 꾸준히 챙겨먹는 것, 우리 몸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균형있게 일상의 식탁으로 매일매일 가져오는 것 자체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녹록치 않은 것이 오늘날의 우리 현실이다.
더구나 현대인이라면 일상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스트레스와 공해, 전자파 등과 피해갈 수 없는 시간의 섭리인 노화는 우리의 몸의 방어체계를 깨뜨리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로부터 떠날 수 없고, 균형잡힌 건강한 식생활로 복귀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하루에 한 알 또는 두 알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단, 현재 다른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거나 처방약을 복용중이라면,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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