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먹어서 죽는다(자신의 생각 쓰기)1-5김정원 |
|||||
---|---|---|---|---|---|
작성자 | 김정미 | 등록일 | 09.09.21 | 조회수 | 79 |
육식 식습관을 버리자 1-5 김정원 일주일 전에도, 어제도, 오늘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고기들이 답답한 우리 속에서 먹고 싶은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살이 잘려 나가는 고통을 참으며 키워진다는 것은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동영상을 본 후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평소에도 고기 말고는 다른 반찬을 잘 먹지 않는 육식위주의 편식이 심했던 터라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웠어도 식습관은 고쳐지지 않았고 고치려 노력하지도 않았다. 내가 먹어온 것들을 가볍게만 생각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고기를 먹는 것은 안 좋으니까 이제부터 안 먹어야지!’라고 생각을 한다고 해서 당장 고기를 안 먹는 것도 아니고 그런 상황도 만들어 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씩 줄여 가고 또 야채와 채소를 골고루 먹으려 노력하면 육식위주의 식습관에서 편식을 하지 않는 식습관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전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었다. 그 책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영양실조로 죽고, 배고픔을 참기 위해 독초를 먹는 아이들이 나왔다. 내가 고기 먹는 것을 줄이면 그 고기를 먹이기 위해 사용되는 곡물이 배고픔에 허덕이는 아이들의 배를 불릴 수 있을 것이고, 우리 가족이 육식위주의 식습관을 버린다면 몇몇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우리가 먹는 소고기 양을 줄인다면 소들이 먹는 곡식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자라면서도 괴로워하는 소, 돼지 등 동물들을 위해서, 그런 소들을 키우기 위해 훼손되는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소가 먹는 음식조차도 먹지 못하는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또 그런 소고기를 먹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내 몸. 나를 위해서라도 육식위주 식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해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육식 식습관을 버리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육식보다 우리 몸에 더 좋은 채식 습관을 들일 수 잇게 도와주는 일들 밖에 없겠지만 그런 일들이 우리의 세계가 더 좋게 바뀔 수 있는 기본이 되기를 바란다. |
이전글 | 1-2-1-(2)먹어서 죽는다(자신의 생각 쓰기)1-6손세영 |
---|---|
다음글 | 1-2-1-(2)먹어서 죽는다(자신의 생각 쓰기)1-8김연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