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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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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은 추석입니다
작성자 김혜용 등록일 09.09.28 조회수 91
 

사랑하는 금구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앞으로 며칠 후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음력 8월 15일, 8월 보름날은 추석이라고 하여 새해를 맞이하는 설날과 함께 우리 나라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추석은 다른 말로 중추절, 8월 한가위라고도 불리며, ‘한가위’에서 ‘한’은 ‘크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이라는 뜻의 ‘한길’의 ‘한’도 역시 ‘크다’는 뜻입니다.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말인데, 음력 8월의 한가운데 날이란 뜻입니다.

추석날 날씨가 맑으면 저녁에 큰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옛날부터 농사를 주로 하는 나라였습니다. 어느 집이나 농사를 지었습니다. 일 년 동안 온 나라 사람들이 농사를 열심히 지어 8월 보름 때쯤 되면 여러 가지 과일이나 곡식이 익게 됩니다.

풍성하게 새로 여문 곡식과 과일들을 보면서 기뻐하고 하늘에 감사하고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날이 바로 추석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새로 익은 곡식과 과일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음식도 만들고 떡도 만들어서 조상님께 감사하는 차례를 지냈습니다.

그럼 우리 조상들은 추석을 어떻게 지냈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옛날 경상도 지방에 신라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2000년쯤 전에 신라의 세 번째 임금인 유리왕 때부터 대궐과 귀족의 여자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 한 달 동안 옷감 짜기 시합을 시켰다고 합니다. 8월 보름날 이기고 진편을 가려서 지는 편에서 이긴 편에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시작이 되어 농악놀이, 씨름하기, 소싸움 시키기 등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도 있듯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조상들을 잘 모시는 정신과 마음이 뛰어났기 때문에, 추석 전에 조상님 산소에 풀베기도 하고 추석날은 조상님 산소를 찾아가 절을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추석날의 뜻은 햇곡식, 햇과일을 먹게 해주신 하느님과 조상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가족,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는 가족의 사랑을 다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금구 어린이 여러분, 추석 명절에 며칠 동안 놀게 되었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추석의 뜻과 정신을 알고 마음에 새기고 그 정신을 본받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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