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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3 이효빈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 된다.」
작성자 이효빈 등록일 10.09.05 조회수 369

나는 책읽는것을 그다지 좋아하지않아 독후감을 쓰는것에 다소 부정적이였다. 근데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 된다.」라는 책을 보니 '아 나처럼 책읽는걸 별로 좋아하지않는 애들을 위해 이책을 목록에 올려 주신거구나' 라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책은 정말 얇았다. 그래서 그책을 고르고 바로 자습시간에 읽기 시작했다.  이책에서는 어린소녀 12살짜리 알리스가 나온다. 이 작고 어린아이는 아빠와 엄마 이렇게 셋이 같이살고있었다. 정말 누가봐도 행복한 가정이였지만, 엄마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된다. 엄마의 병은 초기에 발견되었지만 고칠 수는 없었다.  엄마는 죽기전 알리스에게 마지막으로 "돌아올때, 오렌지 사오는것 잊지마 알리스!"  하며 말한 부분이있었는데 알리스는 그말이 자신에게는 "살아라 내딸아. 살아야한다" 라고 들렸단다.  알리스가 돌아온후에 엄마는 아무런 미동도 없었고 작게나마 들리던 숨소리도 이젠 들리지않았다. 아빠는 생물학자이기 떄문에 엄마가 살수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알았기 때문에 엄마의 죽음에 놀라하지않았다. 아빠는 엄마가 마지막으로 "행복했어요" 라고 말했다고 알리스에게 애기해 주었다. 이상하게 나는 이때 소름이끼쳤다. 그이유는 아직 잘모르겠다. 그렇게 그둘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렇지만 그 둘다 슬픔을 가졌기에 서로를 챙겨줄수없어 둘의 사이는 불편해졌다 . 그런 아빠에게 갑자기 애인이 생겼다  그애인의 이름은 비르지니이다. 알리스는 충격에빠졌다 하지만 가슴한켠으론 기쁨을느꼈다.알리스의 단짝친구에밀리의 엄마 샤를로트는 알리스의 엄마와 둘도없이 친했었다. 알리스는 샤를로트에게 아빠에게 애인이생겼다, 결혼을 할 것같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샤를로트는 " 이제알리스도 더행복해지겠구나"    "행복해진다고요?"   "외롭게 늙어가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네 모습을 생각해 봤니? 너는 점점 친구들이 많아지겠지  너하나 봐라보고 애인도 없이 혼자 쓸쓸히 늙어가는 아빠를 볼떄마다 넌 죄책감이 들거야 네게 애인이생긴다면 너는 아빠를 내다버리는 느낌이 들겠지 이제 알겠니? 그렇게 되면 아빠도 너도 불행해져 " 이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이혼하고 다시 재혼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이해해버렸다.  알리스는  처음 비르지니를 보고 기뻤던 이유가 아빠와 나의  슬픈식탁에서 나를 놓아줄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이 기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리스가 엄마를 일찍잃은것이 자신의 삶이고 운명이다. 그렇게 가을에 결혼식이열렸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멍함이 가시지 않았다.  이얇은 책이 나를 뭔가 변화 시켜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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