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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이야기
작성자 진천농공고 등록일 08.07.24 조회수 151
미국인이나 중국인이나 기름진 음식을 즐기기는 마찬가지. 한데 심장질환 발병률은 미국인이 10배나 더 높다. 비밀은 양파를 즐겨먹는 중국인의 습관에 있다.

양파는 콜레스테롤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는 것을 막아 혈액을 맑게 하고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양파를 찍어 먹는 대두로 만든 춘장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양파의 항산화작용에 상승효과를 불어넣는다.

양파의 매운 냄새의 정체는 마늘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유황화합물. 눈물을 쏙 뺄 만큼 아린 반면 인체에는 여러모로 이로운 작용을 한다. 피로와 불면증해소에 효과적이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덕분에 음주 전후에 효과적이며 발암물질을 배출하는데도 탁월하다.

특히 아플라톡신과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물질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아플라톡신은 간암의 원인이 되는 아주 강력한 발암물질로 땅콩 등 견과류에 피는 곰팡이의 일종이다.

니트로소아민은 육류나 어류가 식품첨가물과 만났을 때 생기는 물질로 주로 햄이나 소시지, 어묵 등에 많다. 한편 샐러드의 주재료인 소시지와 상추, 한국인이 즐기는 염장식품인 김치와 명란젓 등이 위 속에서 만나 소화되면서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양파를 끼워넣는 등 조리를 할 때 신경을 쓰면 니트로소아민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곤란하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한데 하루 3분의 1쪽이면 충분하다. 가능한 한 날것으로 먹는 것이 영양손실이 적지만, 요리에 이용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비타민 등은 다소 잃을지라도 날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 익혀 먹으면 단맛이 두드러져 맛도 한결 좋아진다.

양파와 감자를 곱게 갈아 반죽을 하거나, 얇게 저며 반죽에 넣어 부침개를 만들면 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다. 콩이 주재료가 되는 음식과 함께 조리하는 것도 시너지 효과를 얻는 하나의 방법.

양파를 큼지막하게 썰어 두부와 돼지고기를 넣고 두루치기를 하거나, 간장과 소금 식초를 한소끔 끓여 양파에 부어 일주일 정도 익히면 양파 장아찌가 된다.

양파를 썰 때 냉장고에서 미리 차게 한 뒤 물에 담근 채 껍질을 벗기면 눈물을 덜 흘릴 수 있다. 한편 입에서 양파 냄새가 심하게 날 때는 신맛 나는 과일이나 우유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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