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다양한 일상을 소재로 한 학생들의 청렴 콘텐츠 영상입니다.
평소 간과했던 부조리한 상황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연출해 짚어냅니다.
["야, 청소를 왜 하냐? 했다고 거짓말하면 되지."]
모두를 위한 공정과 책임, 약속과 절제, 정직과 배려의 가치까지 자연스럽게 전합니다.
[전수인/영동미래고등학교 3학년 : "사실 청렴은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알게 쉽게, 평소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시로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려고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입시 경쟁과 부정, 학교 폭력에 내몰린 자화상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너 뭐하냐?) 난 다 알아. 너 커닝했지?"]
학생들의 고뇌와 피해, 그리고 용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청렴의 가치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유진/진천고등학교 3학년 : "일상 생활 속에도 가까이에 청렴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는 것을 담은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흡연을 사회 문제로 공론화하고 적극적인 금연 의지를 북돋는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연이 진짜로 되니까."]
경고 일색의 무겁고 엄숙한 콘텐츠가 아니라 발랄하고 친근한 영상으로 장관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설민주/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2학년 : "담배를 끊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차근차근 영상을 보면서 많은 청소년이 담배를 끊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담았던 것 같아요."]
일상 속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10대들의 콘텐츠가 공익 캠페인의 고정 관념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영상 URL : 청소년들이 만드는 ‘공익 콘텐츠’ 인기 (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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