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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 더불어 수업일기(3.25 교사 허철)
작성자 허철 등록일 16.03.28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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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공개수업의 날  수업 소감.

공개수업은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닌 평소 교사와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도록 하는것이 나의 원칙이다. 그러나 수많은 공개수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지 아이들 스스로도 누군가 우리수업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스스로 극도의 긴장감을 갖도록 한 것 같다. 평소보다 잘 이야기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려는 부담감 때문에 지나치게 정돈하여 발표하려는 자세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된 듯 하고 아이들의 사고가 다소 제한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아이들의 창의력과 순수함은 놀랍고 귀여웠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에 스스로 감정을 이입하여 이야기하기도 했고 한가지 알게 된 사실을 가지고 또 다른 놀라운 생각을 해내어 이야기하였다. 프리젠테이션 활용능력도 기대했던것보다 매우 우수했고 평상시 자신감이 없고 쑥쓰러움이 많던 몇몇 아이에게는 공개수업이 자신감을 갖게 하고 수업의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학습목표를 정확하게 달성하고자 한다면  교과의 내용이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을 펼치기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암기하듯 학습해야 하는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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