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긴장도 되지만, 바른 자세로 앉고 발표에도 다른 때보다 신경을 쓴다. 선생님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지지만 자칫 경직되기가 쉽다. 그래서 학습 분위기 조성 단계에서 스피드 퀴즈를 하여 분위기를 올리고 모둠원간의 혈력과 단결심을 키우기에도 도움이 되었다.

 상황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몸짓을 하는 것이 주요 학습 활동이기에 대본 준비하기는 간략히 하고 충분한 연습 시간을 주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대본 암기와 대본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것이 더 실감나는 역할극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할극 연습 부족이 좀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우리 아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모둠별로 전체가 학부모님들 앞에 나와 다 활동을 해 본 것이 큰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