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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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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충청북도교육감 신년사
작성자 김태순 등록일 17.12.28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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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감
신   년   사


2018.  1.  1.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황금빛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가정마다 환한 새해의 꿈과 따사로운  사랑의 온기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격동과 파란의 묵은해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갈 것입니다. 갈등과 분열의 시행착오를 벗어나 상생과 화합의 지혜로 내일을 열어갈 것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향해 혁신을 거듭해온 충북교육도 참여․소통․협력의 교육공동체를 구현하며, 지속발전 가능한 백년지계의 교육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민주적인 학교문화 정착으로 존중과 배려의 교육공동체를 이루고,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자발성과 전인적 역량을 크게 키우겠습니다.

행복씨앗학교로부터 시작된 교육혁신의 흐름을 마을과 지역으로 넓히며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열정을 더 하겠습니다. 배움과 삶이 이어지는 교육을 실현하여 충북의 교육력을 높이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미래형 인재를 기르겠습니다. 학교와 지역이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때, 학교도 살고 지역도 살아날 것입니다.

교육혁신의 가장 큰 중심은 바로 수업혁신입니다.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은 진정한 배움의 주인공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학교 특색을 살린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지원하여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희망으로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산업혁명의 시대, ‘인간다움’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지켜줄 최고의 역량입니다.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과 삶을 성찰하는 인문소양교육을 확대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평화로운 심성을 기르는 회복적 생활교육, 사회적 공감능력을 키우는 민주시민 교육에 정성을 쏟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가꾸도록 체육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체험중심의 안전교육도 강화할 것입니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정부시책에 적극 공감하며 나눔과 배려로 함께 행복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고른 복지를 추구하며, 장애나 다문화 등 그 어떤 차이도 차별이 되지 않도록 존중과 배려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교육청은 ‘2017. 지방교육재정운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2017.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도 받았습니다. 새해에도 청렴하고 효율적인 행정운영과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통해 충북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고,  교육만족도 전국 최고점의 명성을 이어갈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이 꾸준히 추진해 온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생태환경 조성은 물리적 환경 개선 뿐 아니라, 학교 안팎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문화와 교육을 연계하는 총체적인 노력입니다.

학교 시설의 개선과 지역사회의 안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작년 하반기에 신설한 ‘충청북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를 활성화하여 교육공동체의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돕겠습니다. 환경교육체험센터와 진로교육원, 교육과학연구원과 우암산을 잇는 에코벨트를 형성하며 지역기반 생태환경교육의 롤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초록학교 운영과 학교숲 조성 사업도 깨달음과 감동이 살아나는 생태환경교육의 장을 넓혀갈 것입니다.

‘행복·감성 뉴 스페이스(New Space) 프로젝트’는 학교공간을 재구조화하여 미래형 역량교육과 창의적 교육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환경인프라 구축 사업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하고, 새 옷을 잘라 낡은 옷에 붙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미래에 걸맞는 배움은 새로운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교육은 위기와 구원의 두 얼굴로 선택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경쟁과 암기의 낡은 교육은 위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살아 있는 교실이 희망을 말합니다. 미래형 역량을 키우는 교육혁신이 전 세계에서 봇물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시대와 인구절벽 위기를 동시에 맞이하게 된 우리이기에 미래를 향한 교육혁신이 더욱 절실합니다. 참여·소통·협력은 교육목표가 되고, 교육방법이 되고, 교육환경이 되어야합니다. 교실에서 스스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을 키우려면, 학교와 지역이 손잡고 풍요로운 교육생태환경을 이루어주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교육청은 학부모·학생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전국 최고의 만족도에 힘입어 ‘시도교육청평가에서 8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충북교육은 세계교육의 흐름에 동참하며 우리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혁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교육투자에 쏟아 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교육투자는 희망을 저축하는 최고의 투자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에, 교육투자야말로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며 선순환의 출발입니다.

우리는 이미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저축과 투자의 가치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첨단산업이 융성하는 시점에 저축만 하고 있을 수 없으며, 인구절벽의 공황을 저축만으로 대응하는 것도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려면 지혜로운 관심과 따뜻한 공감이 필요합니다. 풍요롭고 넉넉한 베품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황금빛 무술년 새해가 서광을 비춥니다. 우리 이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행복한 동행을 할 때입니다. 진정한 동행은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꿈을 꾸며 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자라는 세상을 꿈꿉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함박눈처럼, 눈부신 꿈을 함께 꾸며 갑시다. 아이들의 웃음이 살아나는 행복한 미래, 아름다운 동행으로 열어갑시다.

무술년 새해,
여러분 머무시는 삶의 풍경마다
금빛 기쁨이 은은히 빛나기를 소망합니다.

2018. 1. 1.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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