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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병정의 모험
작성자 김재범 등록일 15.12.31 조회수 105

루시시 또래의 여학생들은 오미자를 가지고 노는 놀이를 좋아한다. 루시시도 오자미를 갖고 논다.

루시시의 오자미는 엄마가 직접 꿰어주신 꽃무늬 천에 노란 콩들이 들어있다. 루시시는 오자미를 놀고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루시시는 바지 주머니에 넣은 걸 모른 채 물에다가 바지를 담궈 놓았다.

루시시는 나중에야 오자미가 생각이 나서 방 책상에 올려놓았다. 오미자는 이미 젖어 있었다. 루시시는 자다가 무슨 소리가 들려 일어났다.

오자미에서는 부스럭부스럭 이상한 소리가 났다.

루시시는 많이 비좁아 보이니 안에 있는 누군가를 구해주려고 오자미를 힘껏 뜯어보았더니 콩나물 병정들이 우수수 쏟아져내렸다.

물에 담궈 놓은 몇 시간 사이에 콩들이 이렇게 자란 것 이였다. 콩나물이 병정이 되있었는데 루시시가 계속 차고 다녀서 몸이 단련된 콩나물 병정이 나온 것 이다.

루시시네 학교 교실에는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들이 있어서 교실이 위험해질 수가 있었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서 어른들은 내일 당장 흰개미를 죽이기로 했다.

루시시는 흰개미들이 불쌍하여 콩나물 병정들과 함께 흰개미 구조 작전에 나서서 흰개미들을 다른 곳으로 이사시키려고 한다.

루시시는 오빠 피피루의 방에 있는 장난감 장갑차를 타고 학교로 간다.

학교로 가서 흰개미 임금과 대화를 하여 해결하려고 흰개미 임금을 설득한다. 흰개미 임금은 루시시의 마음에 감동해 당장 이동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스스로 집을 짓고 살아야 한다는 말에 귀찮아진 재상은 루시시를 인질로 잡고 병정들을 위협한다.

그러자 갑자기 다른 개미 호위병이 재상을 칼로 찌르고 루시시를 구해준다.

재상을 죽인 호위병은 일찍이 루시시의 동정심에 감동하여 음모를 꾸미는 재상을 몹시 미워하며 줄곧 루시시를 구할 기회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검은개미들의 도움으로 흰개미들은 스스로 집을 짓고 살게 되었고 루시시와 콩나물 병정들은 해가 뜨기 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루시시와 콩나물들의 재밌었던 모험이였고 나도 루시시처럼 저런 부대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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