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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취 공화국
작성자 김윤서 등록일 14.10.02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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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할 명진, 공신 영주, 얼짱 주애, 사차원 정혜, 그리고 평범 현진은 한지붕 아래서 한솥밥 먹는 자취 여고생들이다. 그들이 꼭 할아버지의 자취방을 고집한다면 그 이유는  자취방을 5개나 내놓는 집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엄마를 위해 주말마다 닭을 잡는 명진, 가난해서 학교에서 받는 장학금과 생활비로 생활해야 해서 전교 1, 2등을 해야하는 영주, 얼굴도 예쁘고 집도 좋지만 그 집의 문제점이 바로 주애 자신인 주애, 남이 웃을 때는 웃지 않지만 남이 웃지 않는 일에 크게 웃는 정혜, 작은아버지의 실종된 딸 혜란이 때문에 정작 가정에는 무관심인 아빠 때문에 자취를 하게되는 현진. 

 자취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정도 쌓이고 서로의 말 못한 고민도 들어주는 사이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한 번도 찾아오지 않던 할아버지의 아들이 오더니 집을 판다고, 3월 초까지 방 빼라는 공지만 남기고 가버렸다. 자취방을 5개나 내놓는 집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영주가 화를 내지만 아들은 벌써 교회 목사가 샀다고 한다.

 옆집과 할아버지 집을 허물어 교회를 설립하겠다는 목사님의 꿈 앞에서 귀하디 귀한 외동따님 은혜(자취 공화국이 사라지는 걸 반대하는 쪽)의 간곡한 부탁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다행이도 옆집 할머니의 반대로 설립은 미루어지고 있었다. 사실 이 집도 빚내어 산 집이라 할머니가 몇 달간만 버티어주시면 다시 이 곳에서 자취가 가능했다. 그 몇 달간만 다른 자취방으로 가면 된다.

 혼자 자취하는게 두려웠지만 몇 달만 참기로 하고 각자 자취방을 구한다.

 "이것이 리얼 여고생 라이프!"

 5개의 자취방을 가지고 '자취 공화국' 이라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고 왠지 그럴듯해 보였다. 내가 자취생이 된다면 내 집이 아니라 불편해서 허둥지둥 했을 텐데 이 책에 나오는 자취생들은 서로서로 도와가며 자취 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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