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는 살을 빼고 싶어 에어로빅 학원에 등록했다. 은주는 못생기고 통통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다.

 어느 날 은주네 반 선생님은 남자 아이들한테 원하는 여자 아이 옆에 앉을 기회를 주셨다. 아무도 은주 옆에 앉는 걸 꺼려했다. 결국 마지막 남은 남자애가 옆자리에 앉았지만 그 애는 계속 선생님께 자리를 바꿔달라고 했다.

 은주는 속상하고 눈물이 나서 PC방에 갔다. 그런데 '가상 체험관' 이라는 방이 새로 생겼길래 들어갓더니 어떤 여자가 은주에게 소원 한 가지 들어준다고 했다.

 은주는 예뻐지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은주는 날씬하고 예뻐졌다. 은주는 날씬하고 예뻐진 후 가상 체험을 하기 위해 '진주별' 에 갔는데 美의 기준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돌아온 제 모습을 반겨주었다. 그 뒤로 갔을 때는 사라지고 없었다.

 은주가 외모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美의 기준은 각자가 새로이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