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씨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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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서 | 등록일 | 14.07.14 | 조회수 | 91 |
처음에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총 2권으로 된 <주홍 글씨> 중 1번을 빌려 읽었지만 내용은 그리 좋지 못하였다. 단지 1번만 읽었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이야기가 비극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펼친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헤스터 프린이라는 죄를 저지른 젊은 여인이 아기를 품에 안은채 처형대 위에 걸어나왔다. 헤스터 프린의 죄는 사형을 받아 마땅하지만 처형대 위에 몇 시간이나 서 있어서 모두에게 죄를 알리고 망신을 받는 것으로 벌을 줄이고 징역을 받게 한다. 징역이 끝난 후 헤스터 프린은 외진 곳의 집 한 채에서 살게 된다. 헤스터 프린은 아기에게 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키우는데 펄이 자라면서 정말 내 딸인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펄은 헤스터 프린의 가슴에 새겨진 주홍 글씨를 보며 비웃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펄을 죄의 씨앗이라고 했다. 헤스터 프린의 죄는 간략하게 이렇다. 연구를 하던 남편 때문에 보스턴으로 이사를 가는데 자료를 챙길게 많아 헤스터 프린이 먼저 이사갈 집으로 갔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외로워진 나머지 다른 남자의 아기를 갖게 되고 그 아기가 바로 '펄' 이다. 종교에 엄하던 그 당시 사람들은 헤스터 프린을 엄청난 죄악으로 여기고 죄악의 증표인 주홍 글씨를 가슴에 새겨 넣는다. 그 후 헤스터 프린은 남에게 멸시를 받으며 펄을 키우게 되는데 헤스터 프린도 과연 펄이 정말 내 딸이 맞는지 물음표가 생긴다. 펄은 다른 아이들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점은 헤스터 프린과 딤즈데일 목사의 관계였다. 딤즈데일 목사는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목사인데 딤즈데일 목사의 가슴에도 주홍 글씨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죄에 괴로워한다. 이를 헤스터 프린의 전남편이던 로저 칠링워드는 어느정도 눈치채게 되고 악마의 본성을 드러내고 아내를 빼앗긴 복수를 계획한다. 이로써 1번이 끝나게 된다. 과연 헤스터 프린과 딤즈데일 목사의 관계는 어떠한 걸까? 로저 칠링워드는 왜 헤스터 프린의 전남편이었다는 사실은 숨기고 싶어 하면서 아직까지도 그녀의 곁을 맴도는 걸까? 배신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아직 미련이 남아서일까? 2번을 읽으면 좀더 이해가 가지 않을까? 내일은 2번을 빌려 읽어보아야 겠다. 안 그러면 궁금해서 못 참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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