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마타의 붉은 바다 |
|||||
---|---|---|---|---|---|
작성자 | 우현진 | 등록일 | 12.05.10 | 조회수 | 99 |
'미나마타의 붉은 바다'를 읽고......
권장도서에 '미나마타의 붉은 바다'라는 책이 있기에 해밀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게 되었다. 전에 힐끗 책을 본 적이 있었는데 대충 흩어보니 재미없게 보여서 읽지 않았다가 읽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읽어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이 책은 인간이 더럽혀버린 환경 때문에 죄없는 사람들마저 피해 받는다는 것에 관하여 쓴 내용이다. 실제로 있었던 미나마타의 병을 소재로 하여 일본의 의사 선생님이 쓴 책이라는데...... 미나마타는 일본에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도시의 이름이다. 아름다운 이 도시에 공장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공장에서 페수를 그냥 바닷가로 흘려보내어 바닷물이 오염되게 되었다. 처음엔 오염된 바다(사람들은 그곳이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다)에 배를 대면 배벌레가 달라붙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너도 나도 그 곳에 배를 대었다. 그런데 점점 가축이나 애완동물, 야생동물들이 죽는다거나 고기가 계속해서 끝없이 잡히자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소독을 하였다. 왜 잘못한 사람들이 벌을 받지않고 죄없는 생명들이 대신 벌을 받아야 하는 걸까?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소독을 한 후 점차 이상한 일들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아이들이 이상한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시켰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울고 의사들은 그 원인을 알 수 없어 손을 놓았다. 그제서야 국가에서는 그 병을 미나마타 병이라고 하며 그 위험성을 알렸다. 왜 이상한 일이 일어날 때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이 지경까지 갔을까? 아이들은 장애인이 되어 살아갔다. 이 들은 미나마타병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하여 노력했다. 직접 해외로 나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가 하면 그들도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1978년 9월 2일에 '이시카와 사유리의 쇼'를 열기도 했다. 이 일은 적어도 분명히 전세게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처음엔 걱정하여 반대하던 부모님들도 이젠 아낌없이 후원해 주었다고 한다. 정말 존경스럽다. 장애인들도 큰 일을 해내는데 정상인인 우리가 그렇지 못하면 이상한 것이다. 앞으로는 내가 건강하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미나마타 사람들은 바닷가가 다시 노을을 받으며 빛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아주 잘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함부로 버린 쓰레기가 지금 누군가를 고통받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부끄럽다. 앞으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을 것이다. 가장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고운 말을 주면 고운말을 받는다'라는 속담처럼 우리가 한 일은 반드시 대가를 받는다는 것 같다. 앞으로 환경봉사활동에 힘쓰고 싶다. 미나마타 병과 같은 무서운 병이 다시는! 절대로!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12년 5월 10일 목요일 우현진 |
이전글 | 내 이름은 김신데렐라 |
---|---|
다음글 | 과학자와 놀자를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