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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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민지 | 등록일 | 13.07.12 | 조회수 | 136 |
잎싹이가 되어 나그네에게
나그네야! 너는 정말 멋진 아빠야. 너의 초록머리를 위해 희생해준 너는 정말 멋진 아빠였어. 비록 초록머리는 너의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그 마음만은 전해졌을거야. 초록머리는 커서 최고의 파수꾼이 되었거든. 이젠 나의 곁을 떠날 때가 된 것 같아. 나도 이젠 초록머리를 더이상 돌보지 않아도 자기 혼자 잘 하고 있어. 근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어. 빨간줄. 초록머리는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어. 하지만 끝내 빨간줄이 묶였어. 난 그걸 물어주려고 힘이란 힘은 다써버렸어. 그래서 난 초록이가 떠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족제비에게 희생을 해줬지. 그렇게 마음 아파하지는 마, 나도 초록머리를 위해 그런 것이니까. 마지막까지 지켜주지 못한건 미안해 나그네야, 나도 마지막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잎싹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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