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은 아주 특별한 아이입니다. 주먹을 쥐었다가 펴면 손바닥에 장난감이 생겼어요.에밀의 엄마와 아빠는 에밀의 재주가 걱정이였어요. 에밀은 수많은 장난감에 파묻히지 않으려면 집에서 멀어져야만 했어요. 그래서 에밀은 길을 자주 잃어버렸지요.에밀이 일곱살이 되었을때, 엄마는 모든 마을사람들을 생일잔치에 초대했어요. 아빠는 장식장과 헛간에있던 장난감들을 들고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지요. 이때부터 사람들을 에밀을 장난감 천사라고 불렀어요. 며칠이 지난 후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바다로 나간 에밀의 아빠는 폭풍우에 길을 잃은 거였어요. 에밀의 엄마가 슬퍼하자, 에밀은 콩닥거리는 가슴을 누르며 거센 파도가 휘몰아 치는 바닷가로 가서 손을 폈다 접었다 하였어요. 그럴때면 장난감들이 바다에 떨어졌지요. 에밀은 장난감으로 만든 다리를 건넜어요. 그때였어요. 저 멀리있던 아빠를 본 에밀은 아빠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지요. 하지만 그때부터 에밀의 손이 이상해졌어요. 에밀의 손에서 더이상 장난 감이 나오지 않았지요. 그때부터 사람들은 에밀을 사랑의 천사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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