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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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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해 2011년을 마치며……./5학년 부회장
작성자 주중초 등록일 11.12.15 조회수 117
 

소중한 한 해 2011년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1학년도 전교 어린이 부회장 민진의입니다.

새 학기가 되면 항상 많은 계획을 세웁니다. 언제나 마음은 계획한 대로 모든 꿈을 이루고 싶지만 한 해를 보내다 보면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특히 저에겐 더없이 소중한 일들이 많았던 해라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교 부회장을 맡은 지 어느덧 일 년이 다 되어갑니다. 부회장으로서 그동안 저는 새롭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부회장이 되고자 제가 계획하고 약속했던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얼마나 바르게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반성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부족하지만 저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준 친구들 선후배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모든 새로운 경험에 기회를 주시고 칭찬과 격려로 아껴 주신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며칠 전 저는 어머니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을에 한 청년이 살았는데 이 청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물을 길으러 매일 먼 길을 힘들게 다녀왔는데, 하루는 어느 신사가 ‘왜 힘들게 매일 먼 길을 다니느냐 집 앞에 우물을 파면 쉽게 물을 얻을 수 있을 텐데’ 하고 말하자 그 청년은 ‘지금 물 긷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언제 우물을 팝니까’ 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이해 할 수가 없었는데 비유를 들어 말씀을 해 주시길 우물을 파는 것은 지금 책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이라고 하고, 매일 물 길러 가는 것은 학원 다니는 것이라 했습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책읽기를 멀리 하는 나에게 물론 학원도 가야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의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은 책 읽는 것 밖에 없다고 일깨워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었다는 것은 저의 핑계였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저는 책을 열심히 꾸준히 읽을 것입니다. 주중초등학교 친구들도 올 겨울방학에는 책벌레가 되어 내 마음의 양식도 쌓고 부모님도 기쁘게 해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는 모든 것이 새롭고 바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우리학교의 대표인 6학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맏언니가 되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1년은 저의 기억 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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