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해, 2011년을 보내며.../전교 어린이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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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중초 | 등록일 | 11.12.15 | 조회수 | 114 |
소중한 한 해, 2011년을 보내며...
이 호 원 전교 어린이 회장
안녕하세요? 전교 어린이 회장 이호원입니다. 제게 2011년은 1월과 12월 사이의 거리가 이렇게 가까웠는지 새삼 느끼게 되는 한 해였습니다. 6학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6학년이 되었을 때, 나도 언젠가 졸업을 하겠지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전교 회장이 되어서 이렇게 문집에 글을 쓸 수 있게 된 것도 주중초 여러분들이 저를 믿고 뽑아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장에 당선되었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계획하고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을 잘 실천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되네요. 제게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당선된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리셋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저는 컴퓨터를 처음 배울 때 여러 가지 복잡한 기능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셋 기능만은 참 흥미롭게 느껴졌지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싹 지워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잘못이나 아쉬움들은 다 지워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다시 만든다는 것은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분명히 현실에서는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 이번 한 달, 올 한 해를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서 2011년은 제게 너무나도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친구들과 현장체험학습도 가고, 수학여행도 가고, 체육대회와 학습발표회도 했던 소중한 추억들이 제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올 한 해 동안 제가 받은 여러 종류의 선물들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분들에게 받았던 칭찬과 격려도 좋았지만 오해받고 비난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칭찬은 가끔 저를 들뜨게 만들었지만 비난은 저의 약점과 실수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교 어린이 회장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번 한 해를 되돌아보면 힘들고 괴로운 일들보다는 의미 있고 보람된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들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언제나 사랑으로 우리들을 보살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주중초등학교 여러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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