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 나는 영화로 먼저 보았다. 영화도 재밌게 보았어서 그런지 책도 재미있었다. 항상 이 작품을 보며 학교폭력 등의 문제에 노출되어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같아 공감이 되곤 한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왕따였지만 당당했던 천지, 천지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미라, 그리고 나름 속사정이 있는 화연이 이 셋의 관계와 천지의 언니 만지가 천지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천지가 털뭉치에 편지를 넣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장면이었다. 마지막 털뭉치는 천지와 같은 처지인 아이에게 잘 전해져서 그 상황을 잘 이겨냈음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처지와 또는 상황을 잘 이겨내려고 노력한 천지의 모습은 본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겨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앞으로 내게도 이런 상황들이 자주 보일거란 생각이 자주 들곤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하루 빨리 사회가 변화해 나같은 아이들이 이런 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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