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삼룡이(김수경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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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수경 | 등록일 | 16.02.09 | 조회수 | 163 |
삼룡이라는 하인은 벙어리이다. 사람들은 삼룡이를 벙어리라고 하든지 아니면 앵모라고 불렀다. 삼룡이는 진실하고 충성스러우며 부지런하고 세차다. 집 주인은 벙어리를 위해준다. 그런데 주인의 아들은 삼룡이를 사람으로 알지도 않는다. 말 못하는 벙어리라고 주먹으로 때리고 어떤때는 낮잠을 자는 삼룡이입에 똥을 먹이고, 자는 삼룡이의 두팔 두다리를 동여매고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불을 붙여 삼룡이가 괴로워 하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하지만 삼룡이는 주인의 아들을 원망하기 보다 자신이 벙어리인것을 원망했다. 주인의 아들이 장가를 갔다. 하지만 주인의 아들은 색시가 밥상을 가져오면 밥상을 집어 던지고 옷을 가져오면 그 옷을 버렸다. 삼룡이는 그 광경을 날마다 보고 의혹을 품게 되었다. 하루는 주인의 아들이 술이 잔뜩 취해 맞아서 길에 쓰러진 것을 업어다가 안으로 들여다 눕힌 일이 있었다. 색시는 삼룡이의 마음이 고마워서, 비단 헝겊조각으로 쌈지를 만들어 주었다. 주인의 아들이 그것을 알고 쌈지를 내동댕이 쳤다. 그리곤 삼룡이를 피가 맺히도록 때렸다. 삼룡이는 집에서 쫓겨나서 불을 지르고 자신도 죽겠다는 결심을 했다. 삼룡이는 화염속을 뛰어들어가 색시를 찾았다. 삼룡이는 색시가 죽으려고 이불을 쓰고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삼룡이는 색시를 안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지붕으로 올라가 삼룡이는 자신의 몸이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삼룡이는 색시를 내려놓을 때 목숨이 끊어졌다. 삼룡이는 자신이 억울 한 일이 있어도 참고 버티는 것이 대단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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