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내용은 내 또래의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인 ‘한병태’가 아버지의 지방발령으로 서울의 발전된 학교에서

시골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병태는 전학을 오면서 ‘엄석대’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엄석대는 그 반의 반장으로써 모든 아이들의 복종을 권리처럼 누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병태는 석대에게 은근한 오기가 생겨 일부로 석대에게 복종을 하지 않고

반항한다. 그로써 병태는 매일같이 석대에게 당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다.

그런 지옥 같은 학교생활을 버티다 못한 병태는 어쩔 수 없이 석대에게 복종을 하며

편한 학교생활을 누리게 된다.

그렇게 5학년이 지나가고 6학년이 된 아이들은 반장선거를 하게 되고, 석대는 자신이

반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자신의 표는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후 영영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병태는 어른이 되어 대기업의 세일즈맨이 된다.

어느 날 병태는 가족들과 휴가를 가게 되어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 범죄자로

체포되어가는 엄석대를 보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역시 불합리적이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혀 복종을 하게 만들고,

그 복종으로써 기쁨을 누리는 엄석대가 너무 치사하고 유치해 보였다.

나도 동생들과 놀 때 엄석대처럼 동생들을 제압하고 제어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짓이 얼마나 치사하고 유치한 짓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앞으로 동생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