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맑건만은 주인공 문기가 우연히 굉장히 큰 돈을 얻게 되었는데, 그 돈을 삼촌에게 알리지 않고, 악독한 수만이의 유혹에 넘어가 돈을 쓰다가 마음의 죄책감과 갈등을 겪게 되고 삼촌꼐 그 사실을 알리면서 한 층 더 성숙해지고 정직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주인공 문기는 굉장히 바른 아이다. 하지만 불량스러운 수만이와 돈을 마음대로 쓰면서 마음의 갈등을 겪는다. 이런 문기를 보면서 나도 만약에 거스름돈을 잘못받거나, 돈을 주우면 바로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늘은 맑건만에서는 주인공의 갈등과 죄책감, 갈등 변화를 아주 세세하고 미미하게 표현했다. 그래서인지 책을 보는 내낸 나까지도 굉장히 죄를 지은 것 같이 침울하고 소심해졌다. 하늘은 맑건만의 제목처럼 하늘은 계속 맑은데 죄를 지은 문기의 마음은 무겁다는 것 같이, 나도 앞으로는 맑은 하늘을 떳떳히 볼 수 있게 죄를 짓지 않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