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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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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6-3)
작성자 강수경 등록일 15.12.26 조회수 155

: 한정영

그림 : 박철민

궁예는 신라 제 47대 헌안왕 아들 또는 제 48대 경문왕의 아들인데, 궁녀의 아들로써 외가에서 태어났는데 이때 일관이 왕에게 왕자님을 키우지 말라고 아뢰어 왕이 아이를 없애려고 하였다. 하지만 유모가 아이를 안고 멀리 달아나 시골에서 키웠다. 뒷날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궁예는 스님이 되었다. 그리고 북원의 도적 양길의 밑에 들어갔는데, 양길은 궁예를 알아보고 군사까지 나누어 주었다. 당연히 궁예는 강원도 일대를 휩쓸고, 901년 스스로 왕위에 올라 고구려를 세웠다. 3년 뒤에는 나라 이름을 마진이라 고치고, 911년에는 다시 태봉으로 바꿨다. 그런데 궁예가 스스로 미륵불이라 부르며 불교 경전을 지어 가르치기도 했다. 자기의 부인, 두 아들까지 죽이자,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등등 장수들이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왕으로 세웠다. 궁예는 농부들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빼앗겼다고 전해진다.

궁예는 말그대로 그냥 폭군인데,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약 계속 정치를 잘하고 백성들도 잘 보살폈으면 고구려는 더 발전했을 텐데..하고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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