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김대조

그림 : 이경희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도서관에서 못 봤던 책이어서 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 3학년의 말썽꾸러기, 은수가 주인공인 이야기이다. 은수는 수진이, 승규 등 아이들보다 못하여서 무슨 잘못을 누가 하든 다 자신이 한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준비물도 잘 챙기고 숙제도 잘 하니까 아이들은 점점 자신을 말썽꾸러기 대신 평범한 친구로 보았다. 이렇게 딘 계기는 선생님이 은수네 반에 스파이를 심어두어서 인데, 스파이는 없었다. 하지만 은수는 있다고 믿고 상대방을 의심하다가 바른 아이로 자라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처음에는 선생님이 너무하다고 하였다.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 3학년짜리를 울려 놓고도 정작 자신은 작전 성공이라고 하니까. 선생님이 거짓말을 하면 당연히 안된다는 것을 3학년도 알고 있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도 느꼈다. 3학년 아이의 감정을 알고 스파이 작전으로 3학년 아이의 몸가짐을 바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이다. 아무튼 이 책은 재미있었다. 그래서 다음번에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