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종이수염(6-7이현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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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현민 | 등록일 | 15.09.22 | 조회수 | 104 |
책제목:흰종이수염 지은이:하근찬 동길이는 학교에서 쫓겨났다.반에서 다섯명과 함께 학교에 내는 사친회비를 내지 못해서였다. 옛날에는 학교 다니는 것도 돈을 내야했나보다. 동길이 아버지는 징용을 나가서 노무자로 일하고 있다. 그래서 사친회비를 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집에 오니 동길이 엄마가 슬픈 표정으로 수제비를 만들고 있었는데 마루에는 아버지가 돌아와서 누워있었다. 그런데 오른쪽 팔이 없었다. 동길이 아버지는 목수였는데 이제 아무 일을 못하게 생겼다. 너무 동길이는 무서워서 수제비만 먹었다. 학교에 가자고 친구 창식이가 왔는데 팔이 없는 동길이 아빠를 보고 외팔뚝이라고 소문을 다 내고 다녔다.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하자 아버지는 학교에 가서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빼앗긴 책가방도 찾아다 주었다. 술이 엄청 취해서 온 아버지가 취직을 했다면서 하얀 종이를 가지고 와서 동길이한테 잘라 달라고 했다. 울다가 웃다가 술주정을 하고 자는데 다음 날 동길이는 학교 청소를 하고 늦게 돌아오다가 움직이는 영화 광고판 같은 것을 보았다. 쌍권총을 든 사나이를 보러 오라는 극장 광고였다. 그런데 전날 자기가 오려준 하얀 종이를 수염처럼 매달고 오는 아버지를 보고 동길이는 충격을 먹었다. 창식이가 옆에서 외팔뚝이 수염 멋있다고 동길이 아버지를 놀리자 동길이는 화가 나서 창식이를 마구 때렸다. 동길이가 학교에서 쫓겨난게 슬펐는데 아빠가 팔이 잘린 채 나타난 모습에도 큰 슬픔이 밀려 왔다. 동길이가 창식이를 마구 패면서 끝났는데 뒷부분이 어떻게 될런지 너무 궁금했다. 만약에 내 주변에 창식이처럼 부모님을 놀리는 친구가 있다면 학교폭력센터에 신고를 해버리고 싶다. 일제 강점기에 징병이나 노무자로 끌려가서 고생 고생을 한 여러 우리 민족이 동길이 아빠뿐이 아니었을텐데 참 불쌍하고 시련을 많이 겪은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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